
IRP 해지를 고려 중이라면, 무턱대고 해지하기보다는 세금 체계와 절세 전략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. 특히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단순 해지 시 최대 16.5%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IRP 해지의 세금 구조와 실전 절세 전략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.
📚 《퇴직연금, 중간에 꺼내 쓸 수 있을까?》 시리즈 목차 보기
- 1편: 퇴직연금 중도해지 가능할까? 기본 구조부터 이해하자
- 2편: DB형·DC형 퇴직연금, 중간에 해지할 수 있나요?
- 3편: IRP 해지, 이렇게 하면 세금 덜 낸다! – 절세 전략 총정리
- 4편: 퇴직연금 중도 인출 vs 해지, 어떤 선택이 유리할까?
IRP 해지 시 세금 구조 먼저 확인
IRP 계좌는 노후를 대비한 세제 혜택 상품입니다. 하지만 중도 해지할 경우 세액공제로 받았던 금액에 대해 전액 환수해야 하며, 발생 수익에는 16.5%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.
예시: 연간 700만 원 납입 후 5년간 총 3,500만 원 적립, 수익률 4%로 가정하면 약 4,300만 원의 잔고가 발생합니다. 이 경우 해지 시 약 300만 원 이상의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전략① 예외 사유 활용해 ‘중도인출’ 처리
-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, 전세자금 지급
- 본인 또는 가족의 6개월 이상 치료·요양
- 개인회생, 파산 선고
- 재해로 인한 장기 입원
이 경우에는 일반 해지와 달리, 세액공제 환수 없이 연금소득세(3.3~5.5%)가 적용됩니다. 특히 주택 관련 사유는 1회 한정이므로 중요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
전략② IRP 계좌 분리하여 효율적 운용
퇴직금을 이체한 IRP와 본인이 추가 납입한 IRP를 별도로 분리하면, 중도 해지 시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 일부 금융사는 내부 계좌 구분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며, 비과세 구간부터 인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.
전략③ 연금 전환 후 일부 수령
IRP는 만 55세 이상, 또는 가입 후 5년 이상이면 연금 수령이 가능합니다. 이때는 전체 인출이 아닌 분할 연금 수령 형태로 전환하고, 필요한 금액만 부분 인출하면 최저 세율(3.3~5.5%)만 적용됩니다.
예: 1년에 300만 원씩 10년간 인출하면 총세금은 100만 원 이하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.
전략④ ISA 만기금 IRP로 이체 시 추가 절세
ISA 만기 자금을 IRP로 이체하면 300만 원 한도 내에서 10% 추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, 기존 IRP 한도(700만 원)와 별도로 인정됩니다. 두 제도를 연계하면 더욱 유리한 절세가 가능합니다.
전략⑤ 계좌 해지 대신 이전 활용
계좌를 해지하는 대신 **타 금융사로 이전**하면 기존 수익과 세액공제를 유지한 채, 투자 상품이나 수수료 조건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. 해지 없이 관리 기관만 바꾸는 ‘계좌 이동’은 세금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, 절세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입니다.
📌 주의할 점
- 중도 해지 시 받은 세액공제 금액과 그 수익까지 모두 과세
- 무주택 관련 해지는 1회 제한 → 조건 정확히 확인 필수
- 회생·파산 사유는 법원 판결문 등 공적 서류 필요
✅ 요약 정리
- 단순 해지 시 기타소득세 16.5% + 세액공제 환수
- 법정 사유로 인출 시 연금소득세만 적용, 세금 대폭 절감
- IRP 계좌 분리, 연금 전환, ISA 이체 등 활용 전략 다양
- 계좌 해지 대신 이전도 좋은 선택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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